입사하고 이제 좀 적응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초보 프로그래머”에게 학교 시절 배운 것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지낼 만큼, 현장(?)은 빠르고 집중도를 요하는 작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그저 하루하루 정신 없이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지쳐 잠이 드는 생활을 몇 개월 하다보니, 내가 회사에서 뭘 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또 시간 측면에서도, A라는 일을 하다 B라는 작업이 인터럽트를 걸고 그에 따른 오버헤드가 발생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지금은 하나에 집중 잘 하고 있지만, 언제 또 정신 없는 나날이 될지 모른다.) 그래서 시간을 관리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구글링을 시작했다.
(필요하신 분들은 코드도 함께 올라와있으니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우측에 보면 Code Download도 있고, 릴리즈 버전은 Software Download에서 받으면 된다.)
키워드를 잡아내는 데에 한참이나 걸렸다. 소개할 프로그램은 바로 “ToDoList” 라는 업무 시간 관리 프로그램이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생겼고, 하나의 Row가 하나의 Task(작업)을 의미한다. 업무 특성에 맞게 사용자가 정의하면 되고, 물론 한글도 써진다.(툴 자체는 영어기반이다. 하지만 이리저리 한 1시간 정도 탐색하다 보면 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쉽게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 유능한 툴의 소개를 마칠까 한다. (초보 프로그래머가 사용하는 방법)
(회사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부분은 공개할 수 없으므로, 샘플을 이용하여 소개하겠음)
카테고리 기능 (전체/끝나지 않은 작업/끝난 작업)
빨간 네모박스를 해 놓은 곳이 카테고리 필터다. 클릭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어려운 영어는 아니니 대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주로 “끝나지 않은 태스크(Incomplete Tasks)”에 놓고 작업을 한다. 여기에 놓고 작업을 하면서 태스크를 완료 처리하면 ToDoList에서는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해당 필터에 걸려 출력되지 않는 것이다. 간단한 기능이지만 파워풀 한 듯..
우선순위 기능
각 태스크마다 우선순위를 표현해 줄 수 있다. 하단에 보면 금새 찾을 수 있다.
0~10까지 색깔 별로 구분하여 준다. 해당 Row 별로 다르게 설정 가능하다.
태스크 뷰에서 화살표 쪽을 클릭하면, 우선순위 별로 정렬해 준다. (필자는 하나의 태스크가 끝나면 잠시 쉬고 다시 앉아서 우선순위 별로 정렬해서 다음 태스크를 정한다.)
진행률
진행률은 수동으로 계속 조정해줘야 하는 불편한 점이 없지 않지만, 메모 기능 정도로 활용하고 있다.
사용 시간 자동 계산
어떤 태스크를 시작하기 전에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시계모양이 등장하게 되는데, 저 시계모양이 나타난 태스크는 자동으로 타이머가 시간을 재어 준다.
데드라인
위 상자를 눌러서 태스크의 데드라인을 정할 수 있고, 얼마나 전부터 알림을 할 것인지도 정해준다.
하위 태스크 기능
샘플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듯이 태스크를 하위로 두는 것도 가능하다.
(팁) Ctrl + N : 최상위 태스크 만들기
Ctrl + Shift + N : 포커스 된 태스크의 하위 태스크 만들기
코맨트(서술?) 기능
메모도 가능.
위에 참 거창하게 적어놨지만, 실제 툴 받아서 한 10~30분 정도만 만지작거리다 보면 금새 사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툴을 사용한지 한달 정도밖에 안돼서 실제 업무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바로 말하기 꺼림직하지만, 업무관리 툴로써는 괜찮은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여러 사람과 쉐어 기능도 있는 것 같지만 필자는 로컬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이 보시길..)